2007년 이후 지연되어온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6일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USKR PFV(사업자)가 USKR사업 ‘부지공급 계약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와 사업자간에 체결한 ‘USKR 부지공급조건’ 약정서 의하면, USKR 사업부지(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 132만평에 대해서 사업자는 수공에 작년 9월 한국감정원에서 산정한 부지공급가격 5040억원을 기준으로 계약금 1500억원은 일시 납부로, 잔금 3540억원은 10년간 균등 납부하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 사업자는 내년 3월31일(6개월 한도내에서 1차례 연기 가능)까지 사업계획 확정과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사업자의 사유로 분양계약이 미체결 될 경우 용지공급협상은 종료되는 조건에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4년간 지지부진하던 USKR사업의 부지가격 협상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 테마파크인 USKR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서비스산업의 발전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이번 합의 내용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USKR 사업초기부터 이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는 “USKR 사업이 고비를 맞을 때 마다 김성회 의원이 대정부 질문, 간담회 개최, 사업자와 정부관계자의 미팅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김 의원의 숨은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산업입지및개발에관한법률’(이하 ‘산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금년 10월경에 송산그린시티사업 역시 본격 착수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수공은 “산입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송산그린시티도 다른 택지개발지역과 같이 전선지중화비용의 50%를 한전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며 관련법의 통과 이후에 실시계획 등 사업절차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김성회 의원에게 보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