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가진 동계올림픽 유치 관련 참모회의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시작한 이상 혼신의 힘을 다하자”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목이 아플 정도로 프리젠테이션 연습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한 참모가 보고하자 “목은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 “목소리가 갈려져도 진정성을 갖고 설명하면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려 입주 상인과 방문객이 긴급 대피했다는 보고를 받고“안전이 최우선이다. 안전진단을 철저히 하고 무엇보다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이윤 남아공대사, 청와대 김두우 홍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김대기 경제수석, 박정하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