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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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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의 혼란’
작년 우리사회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말 입니다.
70~80년대 말의 독재와 반독재의 싸움을 거쳐 90년 민주와 반민주 그리고 2005년에는 진보와 보수와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벌어졌습니다. 특히 진보와 보수의 싸움은 노무현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본격화 되어 이젠 아예 대놓고 서로가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싸움은 언젠가는 한번은 꼭 거쳐 가야 하는 홍역 같은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현상이 양쪽으로 점점 치우쳐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보쪽에서는 보수쪽의 이야기를 ‘꼴 보수’ 내지는 ‘구제불능’으로 취급 하려고 하고 대화조차도 거부를 한다는데 있습니다. 어차피 사회현상이나 이론적인 싸움을 보면 좀 더 과격한 사람들의 주장으로 쏠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백보 양보해서 그렇다 치더라도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눈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똘레랑스’를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보수쪽에도 불만이 있습니다.
최근 많이 생겨나는 인터넷 사이트와 보수신문들도 이제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당당히 들어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우파신문임을 표명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그쪽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신문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경쟁력이 생기고 당당함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대표적인 우익인사가 진보의 수장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면서 생각의 폭을 좁혀 나가는 그런 기사를 보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위의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젠 우리사회가 더 이상 중도 좌니 우니하는 정치적인 색깔 싸움보다는 사회복지나 경제정책 쪽으로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알다시피 국민들은 정치에 많은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단체들도 이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정치개혁법 개정 보다는 임대주택 신설, 학군의 광역화등 좀 더 다양하고 서민들의 피부에 와 닺는 의견을 내놓아 풀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젠 더 이상 좌니 우니 하는 소비적인 싸움보다는 스위스, 덴마크등 사회복지 제도들이 잘 발달된 나라들을 표본으로 삼아 그들과 닮은 아니 비슷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해가 저물고 힘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사뉴스의 모든 애독자 여러분 새해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잘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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