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대법원이 성인 클럽에서의 그룹섹스와 스와핑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데 대해 프랑스어권과 영어권이 극히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의 대부분이 가톨릭신자이면서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퀘벡주에서는 이러한 판정에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반면 토론토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매춘과 공공장소에서의 외설을 허용한 도를 넘은 판결’이라며 흥분하고 있다. 캐나다 대법원은 지난주 퀘벡주에 속해있는 몬트리올의 두 성인클럽이 그룹섹스와 스와핑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데 대해 ‘이는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범죄로 취급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이 나오자 문제의 장소인 로라지 성인클럽에는 그룹섹스와 스와핑을 즐기려는 부부들이 몰려들어 “이제는 더 이상 경찰의 급습이나 체포를 두려워하지 않고 섹스를 즐길수 있게 됐다”며 환호했다. 로라지클럽을 운영하는 장 폴 라바에는 지난 98년 그룹섹스 조장혐의로 기소된 뒤 7년 동안 법적 투쟁을 해왔다. 하지만 퀘벡주를 벗어난 대다수 영어를 쓰는 캐나다 국민들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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