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보성녹차’에 이어 이번에는 고막을 명품 브랜드로 개발 소비자들에게 다가 갈 예정이다.
보성군 벌교의 수산 특산품인 '고막'은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서민들의 먹거리로 '녹차'에 이어 또다른 고부가가치 상품.
지난 3일 보성군에 따르면 “벌교 '고막'을 위한 고유 브랜드와 캐릭터, 포장재 등을 개발해 고막을 지역 대표음식.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면서 “ 이를 위해 '고막'을 보성녹차와 마찬가지로 벌교의 지리적 표시제 상품 등록과 고유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표등록이 마무리 되면 이를 활용, 보성지역의 청정. 친환경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벌교고막 디자인과 캐릭터도 제작할 계획으로 고막은 녹차와 마찬가지로 전 국민이 좋아해 장래성이 아주 밝다. 특히 가격이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력에 있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올해 고막을 특산품으로 내놓은 보성군은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감안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브랜드, 디자인, 캐릭터, 포장제 개발 등에 대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맡길 방침이다.
벌교읍 역시 벌교고막 축제의 규모를 지금의 10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재정적으인 적극 지원과 외지 관광객을 위한 개펄 고막캐기 등 어촌체험 마을도 운영할 계획도 새롭게 신설 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벌교고막은 이미 수산물로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등 잠재 개발 가능성이 큰 식품이다"며 "조만간 보성녹차와 함께 지역대표 명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