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 예상후보들이 8명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기도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전문기관들의 후보선호도 조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CBS '오늘과 내일'은 경기도민 유권자 1,106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김문수(부천 소사)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여야 출마 예상후보 8명 가운데,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16.4%의 지지를 얻어 11.1%의 지지를 얻은 유시민 의원을 5.3%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으로 10.2%, 4위는 천정배 법무부장관 9.7%, 5위는 김진표 부총리로 8.9%를 기록했다.
한편 전체 순위에서 1, 2위를 기록한 김문수 의원과 유시민 의원이 여야 선출 후보가 될 것을 가정하고 가상대결을 해본 결과, 김문수 의원이 36.3%, 유시민 의원이 30.6%의 지지를 얻어, 가상대결에서도 역시 김문수 의원이 5.7%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 경선을 가정한 각 당별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에서는 유시민 의원이 32.4%로 2위 김진표 부총리보다 10%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표 부총리가 22.1%, 천정배 장관이 20.5%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문수 의원이 25.5%로 1위였고, 남경필 의원이 18.7%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전재희 의원 11.9%, 4위는 김영선 의원 8.5%, 5위는 이규택 의원이 7.9%를 기록했다.
이번조사는 지난 12월 21일 전화설문 형태로 경기도민 유권자 1,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