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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6년‘국제치과연구학회 총회’개최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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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에서 서울로 최종결정

서울시가 지난 17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제89차 총회에서 2016년 ‘제94차 국제치과연구학회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제치과연구학회는 1920년 뉴욕에서 설립되었고, 세계 각국 치과대학 교수 및 치의학연구자 12,000여명이 활동 중인 권위 있는 학회로써, 북‧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해마다 대륙별로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2016년 총회의 서울 유치는 국제치과연구학회 90년 역사상 아시아에서 4번째로, 한국 치과계의 높아진 위상과 진보된 치의학 수준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을뿐만 아니라, 총회 기간 동안 140여 개국, 약 6,00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서울을 찾게 되어 약 3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서울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총회의 서울 유치 성공은 서울시,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KADR),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주)의 4년에 걸친 적극적이고 끈질긴 유치 노력과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유치 지원이 서로 긴밀하게 상호 작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든 성공적인 사례다.

KADR은 지난 2007년 민병무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를 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매년 IADR 회장 및 이사회 위원들을 만나 2016년 총회의 서울 유치지지를 설득 하는 한편, 국제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일본, 중국, 호주/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 학회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으로 작년 바르셀로나 총회에 이어, 올해 제89차 샌디에고 총회에서 한국의 밤(Korean Night)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서울이 경쟁도시 홍콩을 제치고, 2016년 총회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6월 개최지 실사를 위해 서울을 방한한 크리스토퍼 폭스 국제치과연구학회 사무총장은 “서울은 코엑스와 주요 호텔, 특색있는 연회장 등 컨벤션 제반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고궁, 전통시장, 난타공연, 다도체험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2007년부터 2016 IADR 서울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민병무 회장은 “2016 IADR 서울유치는 많은 치의학계 선배님들의 노력과 관계기관의 지원으로 가능하였으며, 2016 IADR 총회의 서울유`치를 계기로 국내 치의학의 질적 향상을 한 단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국외로도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길"이라고 다짐했다.

서울시는 민선4기부터 ‘컨벤션산업’을 8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민간단체의 컨벤션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한 해 동안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등 총 36건의 대형 국제회의를 서울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서울시는 ‘세계 5대 컨벤션 도시’ 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중장기 서울 MICE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8대 신성장 동력산업과 연계한 서울 대표 전시‧컨벤션을 집중 발굴 및 육성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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