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아름다운 화장실이 중국 중앙TV취재단에 집중 벤치마킹됐다.
19일 오전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찾은 중국 고중 청수동맹 주석 및 중앙TV 방철림 제작인과 기자단 일행은 열린우리당 심재덕(수원 장안)의원의 안내로 수원화성 등 아름다운 화장실 3곳을 돌아본 후, 오는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중국 15개부처 장관들이 이사로 참가하고 있는 청수동맹 고중 주석은 이날 수원화성일대 아름다운화장실 등을 돌며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앞서 중국에도 시범지역을 선정, 한국의 모범 화장실 문화를 벤치마킹 할 것"이라며 "중국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이 시범지역 사업이 중국내 다른 도시로 파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TV는 특히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당시 수원에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 캠페인을 주도했던 심재덕 전 수원시장 겸 현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이 중국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화장실 문화를 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비중있게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화장실협회 회장이기도 한 심 의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해 중국에도 우선 민간차원의 아름다운화장실만들기협회가 구성되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문화는 쉽게 형성되는게 아닌만큼 중국정부가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을 투입해야 하며 한국은 중국에도 아름다운 화장실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또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등과 함께 공중화장실문화 개선에 적극 힘쓰겠다"며 "이를위해 내년 11월중 세계화장실관계자대회도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97년부터 수려한 세계문화유산 화성 성곽 등을 세계적 이미지에 걸맞게 도로,교통,환경,사회복지,문화,첨단산업 등 분야별 사업과의 연계 발전을 추진해 왔으며 아름다운화장실가꾸기는 수원미래제안의 대표적 사업중 하나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