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주얼리호’ 구출작전의 성공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월 넷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4.5%로 전 주(43.2%)대비 1.3%p 상승하며, 4주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출작전 성공으로 주초부터 3일간 상승하면서 수요일(26일)에는 48.1%까지 올랐으나, 이광재 지사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내려진 27일(목) 다시 하락하면서, 주간 집계가 소폭의 상승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47.5%)에서 6.5%p 상승,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39.8%로 전 주 대비 0.8%p 하락 반면, 민주당은 0.7%p 상승한 26.6%를 기록, 양당 격차가 14.7%p에서 13.2%p로 줄었다. 3위는 민노당이 4.2%로 나타났고, 국민참여당 3.4%, 자유선진당 2.0%, 진보신당 1.5%, 창조한국당 0.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차기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큰 변화 없이 32.6%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유시민 원장이 1.2%p 상승하며 12.7%를 기록했고, 3위는 8.0%를 기록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시장이 7.7%로 4위, 김문수 지사가 6.7%로 5위를 기록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이 6.1%로 그 뒤를 이었고, 한명숙 전 총리(5.8%), 이회창 대표(4.4%), 정몽준 대표(3.9%)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월 24일~1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