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서갑원 의원의 대법원 선고와 관련 “법원이 공평성을 잃으면 차별과 특권이 판치는 이 세상에서 국민은 기댈 곳이 없다”면서 “앞으로 사법정의가 굳건히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여권과 야권이 결과적으로 다른 잣대에 의해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지사를 잃은 강원도민들의 상실감, 좌절감이 내 가슴 속에까지 뼈저리게 느껴진다”면서 “이 지사의 열정을 이어받아 강원도를 책임질 사람을 꼭 다시 세울 것”이라고 4·27 재보선 승리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손 대표는 구제역과 관련 “이 정부는 구제역으로 고통받는 농민의 고통을 아는지 모르겠다”면서 “농민들이 보상 받으면 그 보상으로 제대로 일어설 수 있는 줄 아는가. 살 처분하면 3년간 돼지 농사를 못 짓는다. 이 정부는 엄중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