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순항’

URL복사

인터뷰/ 박성만 인천도시 철도건설 본부장

지난 2009년 6월 착공, 오는 2014년 7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한 도시철도2호선은 일부 구간의 사업진행이 늦어지며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남북으로 연결된 도시철도 1호선을 동서로 가로질러 인천시 지하철 교통망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2호선은 새 기관사를 탑승시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도시철도건설본부장에 취임한 박성만 본부장이 도시철도 2호선에 새로 승차한 주인공이다. 그는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져 ‘2014아시안게임’ 이전 개통이 불투명하다는 우려를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목표 달성을 이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박 본부장을 만나 현재의 진행상황과 새로운 신공법 도입 등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운연동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연장 29.2km, 정거장 27개소, 차량기지 2개소에 총사업비 2조1839억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어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이전 개통을 목표로 2009년 6월 기공식을 갖고 16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지장물 이설 및 가시설 설치, 정거장 및 환기구 굴착 등 공정률 20%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교각 및 상판설치, 본격적인 터널 및 정거장 굴착 등 전체 공정률 45%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완공 후 인천 교통인프라에 미치는 영향

-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014년 개통되면 인천지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계한 도시철도시스템이 구축되며,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 경인전철 ‘주안역’, 인천 1호선 ‘시청역’에서 3개 노선과 환승체계를 갖추게 된다.

검단지역을 포함한 인천 서북부 지역과 기존 도심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을 촉진시키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천대공원을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오는 2014년 서구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대중교통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본다.

통행시간도 남동구청에서 서구청 기준으로 승용차로 40분이 소요되던 것이 2호선 이용시 25분으로 단축되는 등 시민교통 편익이 크게 증진 될 것이다.

아울러 이용 승객수는 2014년에 1일평균 23만여명의 이용이 예상되고, 도시철도 교통 분담률은 11.26%에서 15.87%로 증가해 도시철도가 인천 대중교통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경제 파급효과는 취업유발효과 3만5633명, 생산유발효과 4만6225억원으로 기대된다.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지구 온난화는 인류생존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돼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중요시되고 있다.

교통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비율은 자동차 중심의 도로교통 81%, 해운 11%, 항공 6%, 철도 2%(도시철도 0.5%) 순으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환경친화적인 저탄소 교통시설다.

특히 첨단기술을 사용해 차량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차량 제동시 발생하는 회생전력을 흡수해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 절감형의 대중교통시스템이다.

또 우리나라처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수행해 감축된 탄소배출량(CER)을 감축 의무국에게 판매할 수 있는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을 추진해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CO2 11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향후 CDM 사업 등록이 완료되면 감축분에 대한 배출권 판매 기대 이익금으로 21년간(7년, 2회 연장) 최소 41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철도 역사에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에너지시스템(35~65㎾)을 국내 최초로 지하역사 21개소와 차량기지에 도입했다. 태양열 급탕 시스템(285~3000ℓ)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25~65㎾)을 지상역사 2개소와 차량주박기지에 설치해 향후 운영시 연간 700MWh의 전력 절감으로 약 7000만원의 예산절감 할 것으로 본다.

신공법을 도입한다는데 어떤 공법인지

-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콜롬비아공원에서 가재울사거리까지의 경인고속도로 3.4km구간과 경인선 주안역 하부를 통과하는 구간은 기존 고속도로 이용 차량 및 철도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면서 하부에 도시철도 정거장을 건설할 수 있는 공법 적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인선 주안역 및 경인고속도로 하부 일부 정거장에 대해 대형강관을 지중에 압입한 후 강관내부의 공간을 활용, 상부 슬래브를 압입하고 측면 구조체용 가시설을 설치한 후 철근콘크리트를 타설해 최종적인 구조물을 완성하는 비개착 굴착공법인 T.R.c.M을 적용했습니다.

몇몇 구간이 공사가 지연돼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전 개통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노선 연장이 길고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통신분야 등 많은 기술이 접목된 복합공정의 대형사업이다.

전체 16개 공구중 1개 공구라도 계획된 공정률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각 분야별로 계획된 시기에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개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공정관리가 필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구간중 공기지연이 발생된 경인고속도로 일부 정거장에 대해 비개착 굴착공법으로서 공기단축이 가능한 N.T.R공법, TR&T공법으로 개선해 약 11개월에 해당하는 공정만회를 추진 중이다.

또 입체복합도시로 개발을 추진 중인 루원시티 구간도 개발사업과 간섭이 발생하므로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공기지연이 최소화 되도록 하는 등 2014년 7월 개통을 목표로 역공정 계획을 수립, 관리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2호선 운영차량은 무엇인지

- 최근 부산에서 시범운행 중이며 용인에서도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에있는 차량으로 도시형 경전철이다.

알루미늄 차체와 철재 차륜의 이 차량은 2량 1편성 완전자동 무인운전시스템 방식으로 운행되며, 탑승인원은 278명, 최고속도는 80Km/h다.

도시철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언제든지 차량을 연결 증차가 가능하며 운행시간 역시 3분 간격으로 좁힐수 있어 출퇴근시 이용객의 혼잡을 막을수 있게 설계됐다.

차량운행중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은

- 인천2호선 차량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로 장애물 감지 장치를 설치해 탈선을 방지했다.

또 승강장에 설치된 스크린도어는 승객의 추락방지는 물론, 실내 공기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차량내부에는 화재 발생시 열과 연기를 감지해 조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화재진압 장치를 설치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승객이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전두부에 비상 탈출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는 불필요한 사업비 증가를 억제하고 예산절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대부분 도심지 도로의 지하를 통과함에 따라 공사는 지하에서 이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정거장 및 환기구 등은 불가피하게 개착후 복공판 설치와 작업공간이 필요하다.

공사 중 불필요한 도로점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할 계획이나,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이용객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네트워크 구축을 약속드린다며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에서 자심감이 넘쳐보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