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북한 해안포 공격으로 피난 나온 연평도 주민들이 지난 19일 임시 숙소인 인스파월드에서 김포시 양곡 LH 아파트로 이주함에 따라 23일부터 연평도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단지 내 302동 201호에서 옹진군보건소 임시 무료진료소를 운영중이다.
의료진은 보건소 관리의사 등 내과의사 2명 간호사 2명 행정요원 1명으로 구성되어 2개조로 나뉘어 운영되며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매일 진료를 실시하고 진료비와 투약비는 전액 무료로 실시하며 진료시간이 끝난 후 야간 및 공휴일은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행정요원이 24시간 상주하며 응급환자 후송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연평도 현지에서는 남아 있는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연평노인정에서도 임시 연평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오는 환자뿐만 아니라 매일 한번씩 거동이 불편한 잔류 주민을 위해 방문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옹진군은 연평도 주민들이 양곡 LH 아파트 임시 거주지를 떠나 다시 연평도로 복귀해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때까지 연평 주민들의 건강관리 및 치료를 위해 연평도 현지 임시보건지소 및 양곡 LH 아파트 내 옹진군보건소 임시무료진료소를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