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화상 전화를 통해 홀몸노인과 노인 돌보미 간에 실시간 대화가 이뤄지고 홀몸노인들의 위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이뤄진다.
또 고령 등 경제적 사정으로 장기요양급여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에게 일부 부담금이 지원되며 노인들을 위한 실버농장이 확대, 운영된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인들을 위한 복지 대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홀몸노인과 노인 돌보미 간에 화상 전화 이용을 구축한 ‘사랑의 안심폰’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1명의 돌보미가 홀몸노인 6명∼7명과 화상 전화를 통해 위급상황에 긴급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노인 돌보미 148명을 선정하고 홀몸노인 1000명과 실시간 통화를 통해 위급상황 발생에 따른 긴급 전화로 노인들을 돌보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장기요양 수급자로 판정받은 노인 가운데 국민건강보험료 부과 금액기준 월 1만원 미만 세대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지원자격은 인천지역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세대로 인천지역 장기요양기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대상이다.
시는 특히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남동구 수산동 일대 7070㎡의 노인마을형 실버농장 이외에 남부권역과 서부 및 북구권역 등 3개 권역에도 노인마을형 실버농장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시는 연수구 선학동 236의1일대 6000㎡와 서구 경서동 82일대 6946㎡, 계양구 병방동 260의2일대 2020㎡에 노인마을형 실버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필지별로 20㎡∼30㎡형 농장이 조성돼 소규모 집단 경작이 가능하며 관리소와 휴게소 등이 들어서 노인들의 건강과 여가 활용에 이용된다.
시 관계자는 “노인들의 건강과 여가, 생활의 안정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