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7일 종합 2위로 막을 내린 4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전인 광저우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인수받아 힘차게 휘둘렀다.
마지막 날 벌어진 마라톤에서 지영준이 한국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겨주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광저우를 가로지르는 주장 하이신사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오는 2014녀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인천시가 바통을 넘겨받으면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특히 뜨거운 경쟁을 마무리한 선수들은 차기 대회 개최지인 한국 인천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손을 맞잡았고 참가선수 입장과 함께 대회 폐막이 선언되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대회기가 내려졌다.
이어 다음 개최지인 인천시를 위해 태극기가 게양됐고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정행 대한체육회(KOC) 부회장,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OCA기와 대회기, 성화봉을 넘겨받았다.
이날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는 아시아 45개국을 향해 한국과 인천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방영한 뒤 한류 스타 비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합동공연을 펼치며 4년 뒤 새로운 축제를 예고했다.
화려한 축포로 막을 올린 폐회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모습과 흡사했는데 조직위는 아시아 각국의 특색을 잘 살린 군무로 개막식 못지 않은 성대한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 성적은 중국이 금메달 199개, 은메달 119개, 동메달 98개로 1위를,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획득한 한국이 2위를, 일본이 금메달 48개, 은메달 74개, 동메달 94개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