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태희(분당을)원내수석부대표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학제개편'의 적극추진을 제안하고 나섰다.
17일 임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고령화 사회는 우리의 경제, 사회 시스템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라며 "우리 나라 교육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개혁될 필요성이 있다. 그 첫번째 과제로 학제 개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를위해 현재 3월 학기제를 9월 학기제로 변경하고, 취학연령도 1년 단축하는 효과를 제시했다.
임 의원은 또 "취학 연령을 1년 정도 앞당길 경우 유치원 때문에 부모가 얽매이는 부분을 많이 해소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보다 활발해지고, 사교육비 경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임 의원은 "현재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16년간 공부하던 것을 15년간으로 1년 줄이더라도 우리의 교육열이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수학연한 단축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하지만 "학제개편 주장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많은 토론과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미 교육부와 청와대비서실 국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한 만큼 좀 더 검토하고 연구해 그 결과를 법제화 할 계획임"을 아울러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