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3.22~5.28까지 48일간 실시한 ‘대규모 건설사업장 컨설팅 현장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우선 설계도서와 현장여건의 부합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아 예산낭비 요인이 발생한 27개소 72억8200만원을 감액 처분 했다.
건설사업장 현장종사자들이 설계도면, 시방서 관련규정 등을 숙지하지 못하고 시공해 보완·재시공이 요구되도록 부실시공된 사례가 적발된 사업장은 부실벌점 등 행정처분토록 했다. 공사수행 및 감리감독을 소홀히 한 관련공무원 19명에 대해는 엄중문책토록 했다.
공사 시행중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단순하고 경미한 잘못이 발견된 사업장에 대해 불문 조치했다.
특히 민간 전문감사관 9명, 감사요원 17명이 참여한 이번 감사는 감사 패러다임을 컨설팅 감사로 전환함에 따라 지적위주가 아닌, 애로사항을 듣거나 찾아서 해결하고 도와주는 감사로 실시됐다.
우선 애로ㆍ건의사항으로 ‘우회도로 개설공사 등 5개 사업장 예산 집중 확보’에 대해 道 관련 부서에 통보해 검토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업구간 내 타 사업 중복 등으로 행정지원이 필요한 분야 ‘자연형하천 조성공사 등 3개 사업장’에 대해는 관련기관(부서)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동일 구간 내 재원이 다른 하천공사 시행 등 2개 사업장’ 등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해 개선방안과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컨설팅 현장감사를 통해 ‘고속도로 우회 개착공법 적용’ 등으로 공사비 절감에 기여한 시공사 직원 및 감리원(관련업체 포함) 4명을 선정, 표창함으로서 열심히 일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했다.
도는 향후 감사결과 지적사례는 문제점 발생 원인에 대해 분석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시정ㆍ개선토록 하고, 도 사업소 및 공공기관, 시ㆍ군에 전파해 차후 반복 지적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