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관계인 경기도와 일본 가나가와현, 중국의 랴오닝성이 21일 수원에서 3지역 우호교류회의를 가졌다.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3지역의 상호 이해와 유대를 바탕으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 상호간 우호증진과 공동발전,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1996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3지역 지역발전전략과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3지역 지도자의 기조연설과 전문가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경기도는 이번 우호교류회의가 3지역간의 실행 가능한 협력방안 도출과 동북아 지방정부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3지역 우호교류회의가 지역발전과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각국의 국가발전전략을 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3지역이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서 한중일 3국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생산 네크워크 구축과 환황해 경제권 형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안하였고, 아울러 북한 지방정부의 3지역 우호교류회의 참여에 대한 희망도 밝혔다.
마츠자와 시게후미 일본 가나가와현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3지역 우호교류회의의 구체적 성과로 전문가 ‘학술포럼’,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프로젝트’ 및 청소년 육성을 위한 ‘스포츠교류’ 등을 예로 들며 3지역 우호교류회의가 다른 지역의 본보기가 되는 매우 선진적인 노력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회의의 제안사항으로 3지역간 관광분야의 교류 강화와 인재육성을 위한 ‘국제 스칼라십’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랴오닝성 천정까오 성장은 기조연설에서 3지역 우호교류회의가 이미 동북아 지역교류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으며 경제, 문화, 교육, 위생, 과학기술, 환경, 농업 등 수많은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3지역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 관련 산업과 기술에서 앞선 두 지역의 노하우와 선진기술 도입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기업 투자확대 등 경제교류 강화, 정부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3지역 정부 부서간 ‘핫라인’ 개설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