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과 인천시장은 4일 인천시교육청 4층 소회의실에서 임기 동안 4개의 교육 분야 공약사항을 공동 이행하기 위한 ‘교육발전협력 협약(MOU)’을 했다.
교육청 관계자와 인천시청 관계자 및 각급 학교운영위원장과 학교장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초대 주민직선 나근형 교육감’과 ‘민선 5기 송영길 시장’의 협약식으로 2011년부터 인천 교육발전을 위한 양 기관의 무상급식 실시,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학력향상 선도학교(교육인천 10대 명문고) 운영, 대안학교 신설·운영 등 4개의 협력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4개 교육 분야 공동협약에 따르면 초·중학교 ‘무상급식’의 점진적 확대 실시를 위해 양 기관은 2011년도 초등학교 4개 학년(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472억원(교육청 142억원, 지방자치단체 330억원)을 분담함으로써 교육복지 실현 및 학부모 부담을 경감시키기로 했다.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지원은 2011년 1학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3년간 실시해 총 227억원 예산이 확보되는 2013년부터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중학교의 의무교육 이념을 실현하기로 했다
‘학력향상 선도학교(교육인천 10대 명문고) 육성’을 위해 일반고 10개 학교(공립 8교, 사립 2교)를 공모 과정을 거쳐 선정하고 시청과 교육청에서 연간 40억원을 마련해 학력향상 교육프로그램 개발·적용 및 학습 시설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안학교 설립 운영은 학교 부적응 학생 및 우울증, ADHD 등 고위기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복지 사업으로 ‘인천 해밀학교’를 설립해 일탈로 인한 사회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 해밀학교’는 장기적인 대안 교육 위탁기관으로 정부·교육청·지방자치단체에서 총 8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옛 한국방송통신대학 인천지역학습관에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