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18일 “정부는 현실성 있는 공무원 봉급인상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예기치 못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지만 세계가 놀랄 정도로 빠른 경제회복을 이뤄낸 것은 국민들의 저력과 함께 일선에서 밤낮을 잊은 채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의 희생과 노력 때문 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특히 “공무원들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물가 상승에도 봉급 동결을 묵묵히 감수했다”면서 “말단 공무원에서 대통령까지 한마음으로 땀 흘린 결과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무원 봉급은 대기업 평균 봉급의 95.9%에 이르던 것이 2008년에는 89%로 2000년 수준으로 떨여 졌고, 2년간 봉급이 동결까지 된 상황”이라며 “공무원들도 가족을 부양해야하기 때문에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극복된 이상 정부는 이제 현실성 있는 봉급 인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