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민숙원 사업으로 지적돼 왔던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오는 2012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내년부터 총 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원, 시비 30억 원)을 들여 백령병원을 신축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백령면 진촌리 655의6일대 9296㎡부지에 들어서는 백령병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백령병원은 모두 30병상을 갖추고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과 등 6개 과목에 대한 진료가 이뤄진다.
또 부속건물로 관사 1동에 16실이 조성돼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이 숙식하며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
백령병원이 본격 운영되면 백령도는 물론 대청도와 소청도 주민 7000여 명과 군인들도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관리·운영은 인천의료원이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백령병원이 본격 운영되면 의료 사각지대로 불리우던 서해 도서주민들의 의료혜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료혜택을 위해 향후 진료 과목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