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감사원, 재외공관 비리자 징계 요구

URL복사

공금횡령 등 비리가 적발된 재외 한국교육원장 및 주재관 등에게 감사원이 파면·해임 등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지난 2∼4월 외교통상부 본부 및 주미국대사관 등 16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예산집행 분야, 조직·인력운용 등 외교역량 분야와 에너지 및 경제통상외교 분야, 사증발급 등 영사업무 및 재외국민보호 분야 등 주요 분야별 운영실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4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 주(駐)키르기즈 한국교육원장 A씨는 2006년 11월께부터 2007년 9월 사이에 교육과학기술부와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교부받은 관서운영경비와 한글학교 운영비를 집행하면서 공금으로 키르기즈 현지의 아파트·별장 등 부동산 3건을 매입하는 등 18만6000달러를 횡령했다.

또 전 주영국 한국교육원장 B씨는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1월 사이에 교육원 계좌의 예금잔액을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발생한 이자수입 7480여파운드를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주멕시코대사관 문화홍보관 C씨는 2007년 9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소관 관서운영경비를 집행하면서 국고계좌 관서운영경비 잔액 등 총 6400여달러를 횡령했다.

이처럼 재외 한국교육원 및 주재관 등이 소속기관 등으로부터 공금을 교부받아 혼자 회계처리하고 있는데도 이를 제대로 지도·감독할 수 있는 내부통제시스템이 부실해 회계비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비리가 적발된 이들 3명에 대해 지난 5월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및 이들 중 1명은 파면, 2명은 해임 등 징계를 요구했다. 또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전 키르기즈대사 등 2명에게 주의를 줄 것을 외교부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재외공관의 회계비리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교육원 및 문화원 등의 회계처리 업무에 대해 해당 공관장과 소관 부처가 함께 지도·감독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감사를 통해 재외공관 설치현황 및 영사 업무량 등을 분석한 결과, 세계 광물자원의 30%를 보유한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주재 대사관이 경쟁국과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고, 공관별 업무량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력이 비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신흥시장 개척, 자원협력 외교가 필요한 아프리카, 중남미지역 국가의 공관을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본부에서 정원에 초과되는 고위외무공무원을 재외공관에 배치하는 등 인력운용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

이 밖에 에너지 및 경제통상외교 분야에서는 일부 공관에서 사이버 기업서비스가 부실하게 운영됨에 따라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 사증발급 등 영사업무 및 재외국민보호분야에서는 사증발급 업무처리를 태만히 한 영사 2명을 징계요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