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 앞 바다에 인공어초 시설을 투입한다.
인공어초는 물고기들의 아파트로 연안 수역에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장을 조성해 수산자원을 확대해 어민들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시는 인공어초 제작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께 중구 1곳과 옹진군 6곳 등 모두 67곳 248㏊에 인공어초 557개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어류용 인공어초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은 옹진군 북도면 모도에 80개, 덕적 백아동 80곳, 덕적 문갑도에 48개다.
또 패조류용 인공어초는 중구 수완곶 12개와 옹진군 대청 및 소청도 남해역에 각가 8개, 자월 대이작도에 12개 등이 설치된다.
시는 인공어초 시설 지역의 경우 인공어초가 설치되지 않은 해역에 비해 평균 1.27배∼5.17배 많은 어류가 어획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해역에서 생산되는 어종 가운데 꽃게와 우럭, 넙치, 쥐노래미, 양태, 참서대 등 다양한 어종이 어획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어민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