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체국 영업과 직원이 신문보도에 앙심을 품고 해당 언론사에 공갈ㆍ협박성의 엄포를 놓아 김포지역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15일자 수도권일보 사회면 '김포우체국 배달 제멋대로' 기사에 반발한 김포우체국 담당자가 신문기사가 난 수도권일보를 발송하지 못하게 강화우체국 영업과로 전화를 한 것이다.
이는 김포우체국의 나사 빠진 행정의 난맥상을 그대로 보이고 있어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수도권일보의 보급소장과 관계자에 의하면 16일 오전에 강화우체국 영업과로부터 전화를 받고 강화우체국에 가보니 김포우체국으로부터 신문에 난 기사관계로 강화우체국에서 타지역으로 신문발송이 안되니 협조해 달라는 말을 전달받았다.
이에 김포우체국으로 항의성 전화를 하니까 김포우체국 담당자는 “신문사의 편의상 관할에서 발송을 해주었으면 하는 협조사항”이라면서 김포우체국이 신문사를 위하는 듯한 말로 일관했으며 업무와는 동떨어진 기사 타령으로 일관했다는 것.
이에 대해 수도권일보 담당자는 “강화우체국에서 경유되는 모든 우편물은 해당 관할로 가야만 하느냐”고 항의했으며 “이는 언론에 대한 도전이요, 반성과 잘못을 모르는 공무원의 횡포고 협박”이라고 분개하면서, ‘일벌백계로 이러한 나사빠진 공무원들을 정신교육시키고 민원을 받들고 무서워할 줄 아는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무능한 공무원들이 있는 한 김포우체국은 발전이 아닌 퇴보로 갈 것”이라고 일침했다.
더욱이 지난 15일자 보도 전에 본지 기자에게 기사를 빼줄 것을 제3자를 통해 전화로 요구하는 등 무능에 가까운 행태를 서슴지 않았으며, 책임자들은 뒷짐만 지고 아무런 말도 없이 뒤에서 조정만 하는 꼴이 더욱 더 가관이다.
한편 수도권일보 측은 강화우체국과 김포우체국에 공문으로 신문발송을 요구했으나 “공문으로는 안된다”는 대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