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시 공무원 허탈 뿔났다!”

URL복사

“앞으로 2~3년간 진급은 꿈도 꾸지마” … 고위 간부직 10여자리 개방직 전환 여파

인천시 고위 간부직중 10여곳의 자리가 개방직 전환으로 바뀌는 것이 알려지자 시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설로만 전해지던 고위직에 대한 개방직 전환이 현실로 이어지자 이에 반발한 공무원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비효율적 시 조직개편을 비난했다.

인천시는 지난 6일 ‘경제수도추진본부’ 신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시 항만공항물류국(부이사관)과 시 공기업 민원담당관(서기관)을 폐지해 경제수도추진본부를 신설한다는 것이다.

이어 개방직으로 부이사관급 본부장과 서기관급의 경제수도정책관, 투자유치담당관을 만들고 평가담당관은 평가조정담당관으로 개편, 개방직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이미 내정된 김효석 비서실장과 윤관식 공보담당관 등을 개방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감사관도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전문위원 등 총 6명의 전문위원 중 기존의 개방직 2명 외 나머지 4명도 개방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평가조정담당관으로 서 모(32)씨가 영입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공무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년이 넘도록 근무를 해도 서기관이 될까 말까한데 어느 날 갑자기 32세 서기관을 모시고 근무를 할 것을 생각하면 기가 막히는 심정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오는 8월초 예상되는 인사에서 인천시는 국장급 1석과 과장급 12석등 총 13명의 고위직이 외부인사로 채워지게 된다.

지금껏 시가 최소한의 인원으로 현 조직을 구성, 인사 누적에 따른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여기에 개방직 인사가 포함되면 공무원들의 머리에 쥐가 나는 정도를 넘어 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인천시 사무관(행정직) 12년차인 이 모(55)씨는 지난 9일 오후 밥맛이 없다며 점심도 거른 채 사무실에 않아 넋을 일고 있었다.

“35년간 진급을 위해 가정보다 직장을 더 중요시 생각하며 오직 일에만 매달렸다”며 “개방직이 대거 서기관자리를 잠식하면 2년∼3년간 진급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아야 된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12년차 사무관(팀장) 김 모(56)씨는 “현재 인천시 사무관은 270여명에 달하며 이중 10년차 이상이 30여명에 이른다”며 “이들의 꿈은 오직 단하나 진급뿐인데, 이들의 희망이 사라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