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를 타고 있는 MBC방송국 드라마 ‘동이’에 출연 중인 탤런트 3명이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8일 새벽 2시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횟집 앞길에서 탤런트 최철호 씨(40)가 술에 취해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후배 여자탤런트 K씨(23·여)를 폭행했고, 탤런트 S씨(32)는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0대 중반의 남성에게 맞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선후배끼리 잘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다 시비가 붙었는데 지나던 행인이 끼어 들어 S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탐문을 벌이는 한편 CCTV화면을 분석하는 등 S씨를 폭행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K씨를 폭행한 것은 피해가 경미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서로 합의해 사건을 접수하지 않았다”면서 “S씨의 폭행사건은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해야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씨는 여자 후배 폭행 건에 대해 부인하고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