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의정부 가능역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5기 경기도정을 출범시켰다.
이날 취임식엔 김 지사 부인 설난영 여사를 비롯해 도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파주시장애인합창단은 김 지사 취임 축가를 연주했다.
취임식 후 김 지사 내외는 무한돌봄 가족과 새터민, 장애인, 한센촌 주민 등과 함께 식장 옆 공간에서 한솥 비빔밥 및 떡 절단식을 가졌다.
이날 김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1개 시군의 전철역과 버스터미널, 재래시장과 5일장 등 도민이 계시는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하고 “저와 경기도의 핵심 간부는 월 1회 이상 현장체험과 봉사를 의무화해 현장과 도민을 먼저 헤아리는 도정을 뿌리내리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무한돌봄, 꿈나무 안심학교 등 서민우선 행정으로 어려운 분들을 먼저 돌보고 복지시스템을 하나로 묶어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하고 “보육과 교육, 복지, 의료, 주택, 일자리 등 가능한 모든 행정을 통합해서 도민이 부르시면 쏜살같이 달려가는 119식 스피드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 내외는 취임식 후 첫 공식행사로 노인,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119한솥밥 무료급식 배식에 참여, 섬김·현장·돌봄·신속·통합 등 5가지 기조로 ‘민생행정혁신’을 예고하는 민선 5기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 지사는 1일 취임식 전 양주시 소재 현충탑에 참배 후 취임식장인 의정부 가능역까지 전철로 이동했다.
취임식에서 김 지사는 선서문과 취임사를 낭독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과 무한돌봄 가족 등이 보내는 영상메세지가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