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화이버시장은 면보다 흡수력이 뛰어난 타올정도에 머물지 않는다. 스포츠, 의류는 물론 산업용 신규시장까지 다양한 활용도로 주목받는 소재. (주)은성코퍼레이션 이영규(47)대표는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화이버 가공기술을 보유한 은성의 미래가치는 고청정 클린룸용 와이퍼라는 산업용 신규시장 공략과 함께 나노섬유 개발로 이어질 것”이란 확신이다.
청소,목욕용품 등 생활용품에서 스포츠, 의류를 지나 이제 고청정 클린룸용 와이퍼라는 산업용 신규시장에 도전장을 냈는데.
회사로비를 지나왔겠지만 우리회사는 그동안 헤어터번, 목욕가운 등 고기능성 욕실용품을 시작으로 침장류, 유아용품, 홈패션 등 생활섬유제품 전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이제 최첨단 하이테크 섬유 선도기업을 표명, 고청정 첨단소재의 클린룸용 와이퍼 개발이라는 산업용 신규시장에 새롭게 진입했다.
주로 반도체분야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고기능을 갖고있나.
국내 유일의 1등급 클린룸용 와이퍼는 반도체 장비 및 전자산업용 장비의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와이퍼로 쉽게 말해 사과박스 한개에 먼지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초정밀, 고순도, 고정도화된 제품을 말한다.
섬유공학도라 들었다. 국내 유수 반도체 회사는 물론 3M 등 세계 굴지의 회사와도 이 제품을 거래한다고 하던데.
은성의 3대강점이 있다. 매출의 5%를 R&D에 투입하는 지속적인 기술개발, 탁월한 상품기획력과 철저한 시장조사하에 진행되는 마케팅력이 바로 그것이다. 해외 8개지사를 토대로 지속적인 현지로드쇼와 바이이의 요구를 현장에서 듣고 상품화하는 순발력은 작지만 강한 기업 은성만이 갖는 장점이다.
모두가 사양사업으로 치부한 섬유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첨단 하이테크 섬유주로 거듭난 은성코퍼레이션 이영규 대표는 “조만간 국내 최초로 나노섬유를 개발, 양산하게 될 경우 은성은 다시 한번 섬유산업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