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7일 아침 출근길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런던 폭탄 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사고로 50명 이상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다고 이안 블레어 런던경찰청장이 지난달 8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폭탄테러는 영국의 2012년 올림픽 유치 결정과 스코틀랜드 글 렌이글스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에 맞춰 발생해 그 연관성에 세계는 주목한다. 이번 연쇄 폭탄테러는 지난해 3월11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와 많이 닮았다는 점에서 알-카에다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배후가 드러나지는 않았다. 런던 연쇄폭발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테러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했으며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세계 증시와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덴마크 등 이라크 파병국과 미국의 우방들은 다음 테러의 목표 가 자국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초비상이 걸렸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이들 국가 가운데 체감 위협이 가장 큰 국가는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3천16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 미국(14만명), 영국(8,930명), 한국(3,500명)에 이어 파병규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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