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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열린우리당 문희상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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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달려가는 행복한 대한민국'기차가 경적을 울리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밀려들어왔다. 1만3,000여명의 당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무대중앙에 선 김두관, 염동연, 문희상, 장영달… 유시민 의원 등 8명의 후보들은 너나없이 춤추듯 뛰쳐나온 점퍼차림의 혹은 와이셔츠 차림의 기간당원들과 어깨걸고 한바탕 휘몰이 장단에 흥겨움이 넘쳤다.4월2일 잠실벌은 신명나는 열린우리당 당원들의 함성으로 한동안 그렇게 들썩였다.

  문희상 1위로 당의장 당선… 3,4위는 개혁 장영달과 유시민
  열린우리당이 4월2일 열린 제2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문희상 당의장 체제로 재정비를 갖췄다. 다가올 4·30재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 오는 2007년 대통령선거까지 긴 호흡을 함께 맞출 당 상임중앙위원엔 염동연, 장영달, 유시민, 한명숙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대세론이 대세'였다지만 유세가 시작되고 이어 대의원 투표와 개표가 진행되는 긴 시간내내 마침내 1위를 차지, 당의장에 당선된 문희상 후보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제 나, 떨어질지 모르겠다"며 "표는 두 표, 한 표는 나에게, 나머지 한 표는 이쁜 사람에게 찍어주길 당부"하는 마무리 유세에서는 더욱 긴장감이 역력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대세론. "실용도 개혁의 방범론적 차원일 뿐 반대개념이 아니다"며 "중요한건 모든 민주세력이 힘을 합해 분열없이 선거를 치루는 것"을 여유롭게 강조한 염동연 후보를 약 1,000여표차로 따돌린 채 문 후보는 전체대의원 13,461표중 총4,266표를 득표, 여유있게 1위에 안착하는 당당함을 보였다.
3 위와 4위는 실용대 개혁이 입을 맞추듯 장영달(3,092표)후보와 유시민(2,838표)후보가 뒤를 이었다. 유세현장의 열띤 분위기나 대의원들의 열혈 환호대로라면 단연코 1위 당선자는 유시민 후보였고, 유세장 밖 후보캠프의 열렬한 지지세대로라면 김두관 후보의 중앙위원 당선은 따논 당상이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열린우리당의 당의장 및 중앙위원 선출현장에서는 기대밖의 이변이 표출된게 사실.

  김두관-수성, 유시민-깜짝돌풍, 염동연-막판뒤집기 '모두 실패'
  이날 열린우리당의 당의장 및 중앙위원 선출현장에서 실효를 거둔 건 문희상 후보의 '대세론'이외엔 '모두 실패'를 통감해야 했다. 김두관 후보의 수성여부, 유시민 후보의 깜짝돌풍, 염동연 장영달 후보의 막판뒤집기 기대는 개표결과 여지없이 무너졌다.
투표직후 삼삼오오 몰려앉은 대의원들 사이에서마저 '대세론은 어쩔수 없을것''김두관 유시민이 2위와 3위예상''염동연 장영달의 4등 경쟁'등 치열한 예상전이 오갔지만 역시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실감'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셈.
신임 문희상 당의장 체제의 열린우리당의 고민은 곧바로 시작된 4월 임시국회에서의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 마무리와 함께 직면한 4·30재보궐선거 및 내년 지방선거 승리까지 여세를 몰고간다는데 맞춰진다.
문 신임 당의장이 수락연설을 통해 밝혔듯 "통합의 리더쉽으로 정파와 이념, 지역과 세대, 계층을 아우르는 강한 여당을 만들어 나갈것"인지 여부에 당원과 국민의 시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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