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9.10 (목)

  • 맑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14.6℃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9.3℃
  • 구름많음대구 19.7℃
  • 흐림울산 19.2℃
  • 맑음광주 21.3℃
  • 구름많음부산 20.3℃
  • 구름많음고창 21.6℃
  • 구름많음제주 23.9℃
  • 맑음강화 18.5℃
  • 구름많음보은 17.8℃
  • 구름많음금산 18.7℃
  • 흐림강진군 22.2℃
  • 흐림경주시 19.4℃
  • 구름많음거제 20.5℃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우리나라 암 발생률과 생존율 그리고 조기발견 방법

URL복사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암 발병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국가암등록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21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통계청 사망자료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에서 2022년 12월 31일까지 생사가 확인된 4,350,724명에 대해 생존율을 분석해 본 결과, 최근 5년간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로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였다. 20여 년 전보다 5년 생존율이 18% 정도 늘었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남자 66%, 여자 78%로 여자가 높은데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더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암 치료가 점점 좋아지면서 5년 생존율이 90년대에 비해서 남자는 31% 늘고 여자는 20% 정도 늘었다. 이중 조기에 암 발병을 찾았던 것도 늘어난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생존율이 낮은 폐암, 췌장암, 간암의 경우 발견이 늦어서 생존율이 낮다. 병기별 생존율은 남녀 전체에서 전립선암 102.8%, 갑상선암 100.7%, 유방암 99.0%, 신장 암 97.9%, 위암 97.4%, 대장암 93.8% 등은 90% 이상으로 높았으나, 간암 6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 50.0%, 췌장암 47.2%은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갑상선암 100.1%, 전립선암 96.0%, 유방암 93.8%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 39.3%, 폐암 38.5%, 담낭 및 기타 담도암 28.9%, 췌장암 15.9%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렇게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은 증상을 느끼지 못해 늦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런 장기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 생존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서 조기에 암 발병을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생존율이 낮은 폐암, 간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적어도 5년마다 영상검사를 해야 한다. 이 장기들은 모두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는 신경세포가 거의 없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 발병을 발견하면 초기에는 절제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폐암, 간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증상을 느끼지 못해 결국 3기 이상 되어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예전에는 표적항암치료를 했는데 부작용이 의외로 많다. 최근 생존율이 향상된 면역항암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5년 생존율이 가장 적은 폐암의 경우 일반적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감기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호흡이 어려울 수 있고 가슴 통증과 쉰 목소리도 나온다. 증상으로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에 혈액이 동반되거나 호흡할 때 가슴 통증이 느껴질 때, 또는 감기가 없는데도 목소리가 쉬거나 갈라지는 경우는 반드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 

 

간암은 B형 간염이 75% 이상으로 대부분 차지한다. C형 간염은 약 10% 정도 되는데 이제 56세부터 C형 간염도 국가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는 간에 신경세포가 없어서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B형 간염이면 필히 한 번은 프리모비스트 조영제 MRI를 찍어봐야 한다. 그러면 간암 발병을 예측도 할 수 있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항바이러스제를 무조건 복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급여기준이 높아서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는 분들이 26만 명밖에 안된다. 항바이러스제 복용 안 하는 경우 유럽에 비해 간암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은 이유이다. 50대 중반 이후 B형 간염이 없어지는 것이 30~50% 정도 되는데 예전에는 이런 경우 완치되었다고 하는데 간암 발병이 점점 고령의 나이에 발병률이 늘어나는데 이중 상당수가 B형 간염이 소실된 분들이다. 소실된 분들은 대부분 간경변이기 때문에 간암 발병을 하게 되는 것이다.

 

C형 간염도 완치제가 있으나 완치제 복용하기 전에 이미 간경변이기 때문에 완치 후 간암 발병을 많이 한다. 
40대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잘 받고 암 예방을 위해 암 검진도 잘 받아야 한다. 가능하면 영상검사 중 MRI, CT, 초음파검사를 받고 종양 검사도 필히 받아야 조기에 암 발병을 발견하여 완치 개념의 치료를 할 수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국·프랑스,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 위한 긴밀한 공조 지속 합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회복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리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해 “지난 4월 저는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회의에 참여해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유럽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다. 양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존경하는 마크롱 대통령님은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천에서 공주까지... 백제기악탈 등 재현작 39점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특별전 ‘다시 ON, 우리 문화유산’이 이천시립박물관에서의 1차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9월 11일(금)부터 10월 15일(목)까지 공주 한국민속극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차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순회전은 도자 문화의 산실인 이천에서 백제 문화의 본향인 공주로 이어지며, 지역 간 문화적 연대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치며 국외로 유출된 소중한 문화유산의 정신과 맥을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전승작가 모임인 ‘나우회’ 소속 장인과 작가 17인은 오랜 세월 동안 해외 박물관에 흩어진 우리 유물들을 치열하게 연구해 왔다. 그 결실로 빚어진 금속, 도자, 불교미술, 회화 등 고난도 전통 공예 재현작 총 39점이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는 유물의 단순한 외형 복제를 넘어 선조들이 불어넣었던 당대의 기술과 장인 정신을 온전히 부활시킨 ‘창조적 계승’의 결과물이다. 특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의 교육 ‘지식 전달’에서 ‘문제 해결’로의 전면적 대전환 시급
산업 현장의 채용 지도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들여다보면 가히 ‘채용 대격변’이라 부를 만하다. SK하이닉스는 학력과 연령 제한은 물론 기존 자기소개서마저 폐지하고, PC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장시간 직무 과제를 해결하는 ‘반나절 심층면접’을 도입했다. KT, 넥슨, NC 등은 단순 코딩테스트나 정량적 스펙 대신 AI 리터러시와 업무 현장에서의 AI 해결 역량을 핵심 평가 잣대로 삼기 시작했다. 이제 기업은 “AI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현업의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능숙하게 풀어내는가”를 묻고 있다. 이러한 기업 현장의 전광석화 같은 AI 전환(AX) 속도에 비하면, 우리 교육 현장은 여전히 거북이 걸음이거나 때로는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대학 시험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생을 부정행위자로 규정해 0점 처리한 사건은 교육계가 맞닥뜨린 인식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도구를 손에 쥐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곧 실무 핵심 역량이 되는 시대에, 시험장에서 AI를 썼다고 낙인을 찍는 것은 마치 정밀 계산기나 컴퓨터가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