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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잼버리 조기 철수계획에 전북 지자체들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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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폭염과 준비 부족으로 인한 중단 위기에서 안정을 찾아가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제6호 태풍 '카눈' 상륙 소식에 결국 전 세계 참가자들이 야영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에서는 조기 철수 계획에 따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참가국 156개국 3만6000여명이 새만금 영지를 떠난다.

 

참가자들은 정부에서 준비한 1000여 대의 버스를 타고 서울과 수도권 등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한다.

 

애초 잼버리 참가자들은 오는 10일까지 전북의 14개 시·군 주요 관광지에서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실제 전날까지만 해도 참가자들은 도내 지자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즐기는 등 하루 평균 5000명이 넘는 잼버리 참가자가 전북의 관광지를 찾으면서 지역에 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했다.

 

전북도는 잼버리 대회 기간 최소 9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고, 약 755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조기 퇴영으로 인해 대부분의 참가자가 전북을 떠나면서 예정했던 모든 지역연계 프로그램들이 취소, 모처럼 살아난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가 다시 꺾일 것으로 보인다.

 

개최지인 부안이 속한 전북은 약 6000여 명의 대원이 남아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태풍이 '심각 단계'인 경우에는 미리 지정한 근거리 대피지역으로 대피하는 방침을 세웠는데 정부의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위기 단계 매뉴얼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면서 "만약 매뉴얼대로 이동했다면 도내 프로그램은 일부 변경되더라도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조기 철수 결정으로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않았던 타지역의 경우 손님 맞이에 당혹스러울 것"이라며 "사실상 새만금 잼버리가 막을 내리면서 야영 활동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쌓는다는 잼버리 본래 취지와는 동떨어진 일정을 채우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영외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는데 조기 철수를 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잼버리 대원들이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고 새만금과 전북,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을 떠나는 대원들은 각 숙소가 마련된 지자체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POP콘서트와 폐영식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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