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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중호우 중대본 해제…위기경보→ '관심' 단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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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부장 주재 회의 18회, 지시 전파 17회
사망 47명, 실종 3명, 부상 35명…632명 구조
시설 1만3884건 피해…긴급 대피 1만9607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7일 오전 8시에 기해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호우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9일 가동에 들어간 지 18일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9일 오후 2시30분에 기해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11일 오후 3시40분부터 '주의'에서 '경계'로 올리고 중대본 2단계 체제를 운영했으며 13일 오후 8시30분부터는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하고 중대본 3단계로 전환했다.

호우특보가 해제되자 19일 오후 7시부터 중대본 대응 수위를 1단계로 낮췄다. 다만 호우 피해가 심각하고 응급복구가 시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위기경보는 '심각' 단계를 유지했다.  

이어 23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이보다 앞선 22일 오후 9시에 기해 중대본 2단계를 격상해 운영해왔다. 당시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되지는 않았지만 앞서 내린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추가 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격상했다.

중대본이 가동된 후 지금까지 집중호우 대처 상황 회의는 18차례 개최됐다. 14일 1회, 15일 3회, 16일 1회, 17일 2회, 18일 1회, 21일 1회, 22일 2회, 23일 2회, 24일 2회, 25일 2회, 26일 1회이다.

중대본부장 명의의 지시사항 전파는 17차례나 된다.

지난 19일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 사전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할 것이 확실시 되는 지방자치단체 13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해당 지역은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세종시이다.

중대본이 잠정 집계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47명, 실종 3명, 부상 35명이다.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만도 245건 632명에 달한다.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누적 인원은 16개 시도 143개 시군구 1만2902세대 1만9607명이다. 이 중 832세대 1345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임시주거시설에는 832세대 1345명이 머물고 있다.

시설 피해는 1만388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 9514건, 사유시설 4370건이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250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다.

농작물 3만5815.5,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13.6ha가 유실·매몰됐다. 436.5ha는 낙과 피해를 봤다. 이를 합친 규모는 여의도 면적(290ha)의 127.1배에 달한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61.2ha 파손됐고 가축은 92만9000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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