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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대본 "태풍 '독수리'가 한반도 영향 미칠 가능성 있어 안심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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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2312명 귀가 못해…복구율 71.8%
"기상예측 어려워, 대처 신속·과감해져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차관은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독수리'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한 차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교육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등 13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한 차관은 회의에서 향후 기상 전망과 밤 사이 호우 대처상황 전반에 대해 보고 받았다.

기관별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현재 홍수기 제한수위 아래로 운영 중인 19개 다목적댐의 방류 계획과 함께 향후 태풍·강우 예보에 따라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규모별 방류시설 설치를 통한 수위 관리대책을,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비탈면 안전관리와 응급복구 구간의 항구복구 방안을 각각 보고했다.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1만1428건으로 밤 사이 505건 늘었다. 그러나 8211건만 응급복구돼 71.8%의 복구율을 보인다.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1534세대 2312명이 여태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중 1314세대 1981명에게는 임시 주거시설이 제공됐다.

한 차관은 "지난 밤 전북·전남·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오고 새벽부터 전남 지방에 다소 강한 호우가 내리고 있지만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서 과도하리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주신 덕분"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기상청에서도 여러 번 예보한 바와 같이 5호 태풍 독수리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기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기상 변화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대처가 신속하고 과감해야 한다"면서 "아직 이재민 2312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고 시설 피해 응급 복구도 70%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 작업을 서둘러달라"고 지시했다.

한 차관은 전날 재난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언급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은 이제 뉴노멀, 새로운 일상이 됐다. 효과적인 자연재난 관리를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재난관리체계에 대해 개선 의견이 있는 지자체는 적극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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