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대구지방법원, 사회복지법인 청암재단 제기 '대구시 시정처분 취소소송' 기각

URL복사

법인 후원금 사용 내역 조사 결과 운영비 등 유용 사례 확인 후 행정조치

[시사뉴스 장창우 기자] 대구지방법원이 사회복지법인 청암재단이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처분 행정소송을 기각했다.

 

지난해 2월 대구광역시는 사회복지법인 청암재단에 대한 합동지도점검을 실시 ‘2017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법인 후원금 사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사용용도를 지정하지 않은 후원금(비지정후원금)이 사용기준을 벗어나 업무추진비, 운영비 등으로 유용된 사례들을 확인하고 이를 여입’하도록 조치했다.

 

이후 사회복지법인 청암재단은 대구광역시의 위 시정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달 8일 대구지방법원은 사회복지법인 청암재단이 대구광역시를 상대로 제기한 취소소송을 기각하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구광역시의 특별 감사 대상이 된 2017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의 기간은 모 장애인 단체에 소속된 노 모 씨와 조 모 씨 등의 활동가들이 법인 등기이사로 참여해 경영상 의사결졍을 해 온 시기로서, 같은 기간 동안 이들은 여입조치의 대상이 된 약 1억 원 상당의 후원금이 법인 사무국을 중심으로 증빙자료 없이 업무추진비, 운영비 등으로 사용되거나 사업장 내 노동조합과의 협의로 수당으로 지급하는 등의 용도 외로 사용돼 오는 동안 이사회에서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도 이를 승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밖에 이들은 같은 기간 동안 법인의 등기이사로서 장애인거주시설 폐지와 시설 거주 장애인의 탈시설을 추진해 오는 과정에서 장애인 성폭력 범죄 은폐,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등의 각종 의혹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이사회에 참여해 시설 현황을 보고 받고 이를 승인하거나 시정하도록 하는 권한을 행사해 오면서, 지난 2016년 당시 시설 내 거주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을 저지른 범죄자들이 2018년 1월경 대구지방법원의 실형 선고(집행유예)에도 불구하고 해고 조치를 받지 아니하고 2019년 4월경까지 대구광역시로부터 국가보조금을 지급받으며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해 줬고, 2021년 9월경 시설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약 2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를 제기했고 수사결과 기소의견으로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음에도 불구하고 2년이 다 돼 가는 현재까지 체불임금의 지급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6월경에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사업장 내 설립된 소수 노동조합에 대한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청암재단은 확정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조차 이행하지 아니해 추가 고소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 상기 기사는 법원 판결에 대한 기사로 이후 후속 취재를 통해 관계자 입장과 반론을 취재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 기념식…"K-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의 해인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가겠다”며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건 물론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우리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 협회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