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9.8℃
  • 흐림강릉 15.7℃
  • 구름많음서울 21.3℃
  • 구름많음대전 24.5℃
  • 구름조금대구 28.7℃
  • 구름많음울산 22.2℃
  • 맑음광주 27.6℃
  • 구름많음부산 21.8℃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4.6℃
  • 구름많음강화 16.6℃
  • 흐림보은 23.0℃
  • 맑음금산 24.4℃
  • 구름조금강진군 27.8℃
  • 구름조금경주시 24.9℃
  • 구름많음거제 24.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밝은누리포항후원회, 디지털 문명의 삭막한 시대를 따뜻하게 만들다

URL복사

감명 깊게 읽은 책 이야기 ‘제2회 독서말하기대회’ 성황리 개최
책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소소한 행복들 독서말하기 통해 나눠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지난 3일 오후 2시 포항시 연일복지회관에서 제2회 독서말하기대회가 열렸다. 삶이 디지털화 돼 가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스마트폰과 더 친해지면서 책을 읽는 분위기가 점점 멀어지는 이 시대에 책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소소한 행복들을 ‘독서말하기’를 통해 나누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밝은누리포항후원회(대표 신덕희)가 주최해 진행됐다.

 

15명의 포항시 기혼 남녀가 나와서 자신이 읽은 책을 통해 가족의 사랑 이야기, 생각을 바꿔 삶에 변화를 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쏟아내어 함께 온 가족들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줬다.

 

“독서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지역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책 속에서 발견하는 따뜻한 이야기나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을 공유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로 서로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포항남구 김병욱 국회의원 영상 축하 메시지)

 

“휴대폰이 가깝다 보니까 책과 더욱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말하기 대회에 참석하신 분들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과 소질을 나타내고 대회를 하면서 자신들도 하나씩 배워간다면 행복을 찾는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축사)

 

“책을 읽고 정리해서 발표하는 과정도 멋지지만, 함께 나누는 그 마음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이번이 2회인데 3회, 4회 계속돼서 이것이 포항의 하나의 문화로써 자리매김하면 주위가 좀 더 아름답고 따뜻한 그런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포항시낭송회 김일란 회장 심사평)

 

 

열띤 발표를 마치고, 장예원-행복상, 서상권-감사상, 이명숙-감동상, 박은경-열정상, 이종열-모범상, 김수현-도전상을 각각 수상했다.

 

행복상을 수상한 장예원 씨는 “독서말하기대회를 기회로 책 속 ‘엄마 까투리’의 희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희생은 사랑이란 꽃을 피울 수 있는 귀한 덕목이다.’라는 새로운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감동상을 수상한 이명숙 씨는 “내가 걸어갈 그 길에 소중한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을 발견하게 됐고, 또 내가 다 읽지 않은 다양한 책 이야기들로 마음에 감동을 담는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밝은누리포항후원회 서진기 대표 고문은 “독수리는 높은 절벽 위 낭떠러지에 둥지를 털어 알을 부화시킵니다. 새끼 독수리가 둥지 밖을 나오기 싫어하지만, 어미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를 밀어내어 떨어뜨립니다. 떨어지면 날개로 받아 올리고, 또 떨어뜨리고 받아 올라가고 하는 것을 반복 훈련을 합니다. 그러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새는 새들의 왕이 돼 하늘을 날아 살아갑니다. 오늘 독서말하기대회의 부담을 넘어봤다는 것은 위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전의 시작은 앞으로 어떤 일을 만나도 적용될 줄 믿습니다.”라고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지시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밝은누리포항후원회는 앞으로 독서말하기대회를 다양한 대상으로 열어서 디지털 문명으로 삭막해져가는 시대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나갈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정부, 헬기추락 대통령 사망에 애도 성명…"국정 차질 없이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국정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프레스 TV,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 후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 주재로 긴급 내각 회의를 개최했다. 이란 정부는 회의 후 성명을 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이란 국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일말의 혼란도 없이 국정 운영을 중단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발전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 "열심히 일하고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라이시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정신과 함께 충성스러운 국민들을 위한 봉사의 길은 계속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정부 업무는 일말의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란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 인근의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추락했다. 이란 적신월사가 구성한 구조대는 15시간가량 수색 끝에 헬기 추락 지점을 발견, 라이시 대통령 사망을 확인했다. 함께 타고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英 총리와 AI정상회의 주재...‘안전·혁신·포용’ 의제 제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고 안전성·혁신·포용성을 담은 합의문 도출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20일 밝혔다. AI서울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영국 1차 회의가 AI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서울정상회의 일정과 참여국, 의제 등을 발표했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제 확대로 AI의 위험성 이외에 긍정적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

경제

더보기
[특징주] 예스티, 125매 처리 고압 어닐링 장비…글로벌 기업과 공급 협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스티는 해외 낸드플래시 전문 업체와 회당 125매 웨이퍼 처리가 가능한 고압 어닐링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실무단계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한 번에 웨이퍼 125매를 처리할 수 있는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1회에 최대 75매까지 반도체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예스티는 자체 고온· 고압 기술을 활용해 동시에 125매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고압 어닐링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의 생산성을 약 60% 향상시킬 수 있다. 예스티는 약 2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오토클레이브 ▲웨이퍼 가압장비 ▲PCO 등 '압력챔버'를 사용한 다양한 장비들을 생산·납품한 바 있다. 예스티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압 어닐링 장비의 핵심 기술인 '압력챔버'를 내재화했으며, 고객사로부터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스티는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 2곳과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양산 평가를 위한

사회

더보기
서울예술대학교 연극 ‘둥둥 낙랑둥’ 공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마동 예장에서 ‘둥둥 낙랑둥’ 공연을 오는 6월 1일(토), 6월 2일(일) 공연한다. 올해 선보이는 서울예대 연극 ‘둥둥 낙랑둥’의 원작은 최인훈 작가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희곡에 포함된 작품으로, 신비한 북 자명고 설화를 작품의 근간으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표현한 점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본 공연은 적국의 공주를 그리워하는 고구려의 왕자 호동, 가족을 잃고 적국에 시집와 어미 무당으로서 살아가는 왕비 둘이서 고구려 중심에서 낙랑을 그리며 위태로운 놀이를 시작한다. 이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사회적 요구 앞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을 구현한다. 서울예대 연극제작실습 수업으로 진행되는 연극 ‘둥둥 낙랑둥’은 한국무용과 전통음악 요소를 포함한 창작과정을 거쳐 조화로운 고전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사랑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한 오늘날, 현대인에게 사랑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극 ‘둥둥 낙랑둥’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5월 22일 오후 8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2024년 “개교 62주년”을 맞이한 서울예술대학교는 이번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