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전남지역 여·야 정치권 '양곡관리법' 놓고 공방

URL복사

국힘 "총선 대비용 포퓰리즘 입법"
민주당 "민생·식량안보·쌀값안정 도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쌀값 안정화를 명분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을 놓고 전남지역  여·야 정치권이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정부, 여당과 협치나 논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매년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게 하는 양곡관리법을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밭농업과 과수농업, 축산업 등 타 농업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나 헌법상 평등 원칙에 반하는 법안이다"며 "이 법안은 농업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대안도 없이 강성 지지층을 위한 선동에 불가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은 문재인 정부도 반대한 법으로 쌀값 가격 정책 실패를 현 정부에 폭탄 돌리기식으로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농업인 지지층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정치적 득실만 따진 포퓰리즘 입법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23일 논평을 내고 양곡관리법 통과를 환영하며 정부에 시행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개정된 양곡관리법은 쌀의 구조적 공급 과잉을 막고 과잉 생산시 선제적으로 격리해 쌀값 정상화에 기여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농업재정 낭비라고 주장하는 데, 이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법제화를 통해 과도한 예산 투여 없이 쌀값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양곡관리법은 팍팍하고 힘든 농민의 삶에 조금이라도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민생 법안이고 식량안보 법안이다"며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연히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농민의 삶과 민생을 위한다면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자세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가 농업 홀대, 농민 무시의 기조가 아니라면 200만 농민의 힘든 삶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