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공행진하던 에스엠 주가가 7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00원(2.52%)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만7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15만26000원까지 빠졌지만 15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지난달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끊고 하락 전환했다.
그동안 오른 주식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에스엠 지분 35%(833만주)를 주당 15만원씩 총 1조2500억원을 투입해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발표 당일인 7일 하루 만에 15.07% 뛰기도 했다.
이보다 먼저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는 지분 0.98%(23만3817주)를 사들이는데 그쳤다. 애초 25%가 목표였지만 목표량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다.
업계에서는 에스엠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최소 지분 30%를 가져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하이브가 추가 공개매수에 나서며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같은 시각 카카오는 1.35% 뛴 5만9900원에, 하이브는 0.56% 오른 17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