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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히든기업연구소 발족 기념 국회 세미나】 토론회④ 박덕환 IBK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중소기업자금 대출 이렇게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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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소기업의 육성 지원’이라는 소명을 안고 지난 1961년 8월 설립된 IBK기업은행은 전쟁중이던 1952년 12월 정부의 중소공업진흥계획의 일환으로 설립되었다. 그로부터 60여년간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1년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200조원, 점유율 22.8%의 명실공히 중소기업금융의 최강자로 성장하였다. 사실 정부지분이 63.7%의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은행법 제1조 ‘중소기업자의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경제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하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금융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과 차별 없는 경쟁속에서 선진적 금융활동을 선도하며 개인고객 1천만명 달성, 신용카드, 신탁업 영위, 당기순이익 1조클럽 가입, 주식 거래소 상장 등 총자산 400조원. 전국 635개 영업점 및 해외 59개 점포의 영국 ‘더 뱅커지’ 선정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타 은행과 행보를 달리하는 대표적 금융지원으로는 기술금융과 동산담보 대출 등이 있다. 기술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등급을 바탕으로 94조원의 신용대출을 실행하여 담보위주의 대출 관행을 불식시켰다. 동산담보 대출은 시중은행이 꺼려하는 기계류 등 설비를 담보로 한 대출로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IBK기업은행의 공공재로서 금융의 역할은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점유비가 은행권 1위인 57.6%(14조원)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버팀목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크게 자금의 용도, 담보제공 유무, 신용등급, 기업규모 등 4개 부문에서 검토된다.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은 그 규모나 형태면에서 확연히 다르다. 운전자금은 급여, 원자재 구매, 유지보수를 위한 자금이고, 시설자금은 대지, 공장 건설,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금을 무담보로 지원 받고자한다면 신용등급이 우수해야할 것이고, 공장 건설을 위한 대지와 건물 신축 자금은 당해 대지와 건물이 담보로 제공되어질 것이다. 물론 시설자금의 100%를 지원해 주지는 않는다. 최소한 10~20%의 자기자금을 요구하며 당해 대지와 건물의 감정가격 역시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다. 부실화되었을 경우의 경매 낙찰가율을 감안하여 담보평가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금융 대출 상품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특히 저리의 정책자금 연계 지원이 우수하다. 서울시 이외의 지역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에게 한국은행의 자금을 차입 지원하는 ‘지방 중소기업 지원자금’, 창업 7년 이내의 일반기업 및 기술형 창업기업,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감면 프로그램인 ‘신성장/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산업은행과 연계한 ‘온랜딩 자금 대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시설, 운전자금 대출 연계, 스마트공장지원대출 등 다채롭다. 공공재로서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기 위한 신용대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중소기업금융지원도 활발히 수행중이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만기연장, 상환유예, 신용등급 하락기업 지원 등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시행하였다. 위기의 순간, IBK기업은행은 2020년 24조원, ‘21년 17.1조원, ’22.9월말까지 13.8조원의 중소기업대출을 순증하며 중소기업금융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중소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ESG경영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실 주요 거래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IBK기업은행의 운명은 같기에 자금지원뿐 아니라 ESG진단, 컨설팅 등 ‘탄소제로 제조환경’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무겁게 수행중이다. 또한 창업에서 IPO까지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 맞춤형 지원에도 남다르다. ‘혁신기업 투자BOX’를 통해 접수한 투자기업에게 모험자본 6,536억원을 지원함은 물론 그중 13개 기업의 IPO를 성공리에 마쳤다. 유니콘 기업을 선발하여 지원하는 플랫폼 ‘IBK창공’ 은 투융자, 교육 및 멘토링, 컨설팅 및 사무공간 제공 등 창업 전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세상에 작은 기업은 없다’라는 생각으로 IBK기업은행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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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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