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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환율 1280원대 상회…하룻새 13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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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 물가에 긴축 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13원 가까이 급등하며 1280원을 넘어섰다. 예상보다 느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탓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기조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불안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9.4원) 보다 12.8원 오른 12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기록한 연고점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12월 21일(1285.7원)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6원 상승한 1273.0원에 개장했다. 장 시작 후 꾸준히 고점을 높이면서 1284.7원까지 올라갔다. 환율은 1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긴축 우려에도 약보합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장중 다시 반등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2시5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1% 상승한 103.56선에서 등락중이다.

 

간 밤 발표된 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소비자물가의 둔화 속도가 완만하고, 노동시장 내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조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긴축 지속에 따른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각)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6.5%) 보다는 둔화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6.2%)를 상회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5.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5.7%) 보다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5.5%) 보다 높았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0.4%로 나타나 예상치에 부합했다.

CPI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긴축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연준이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0.25%포인트씩 인상해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408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내린 4136.13로, 반면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상승한 1만1960.15로 장을 마감했다.
 
긴축 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미 국채 금리는 전구간 급등했다. 같은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34% 상승한 3.75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2.21% 상승한 4.62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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