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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전복 껍데기에 부착생물 줄이는 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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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해상가두리 양식전복 껍데기에 붙어 자라는 부착생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부착생물: 패류, 해조류 등 기질에 붙어서 사는 생물의 총칭(굴, 따개비, 담치류, 다시마 등)

 

우리나라 양식전복의 거의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는 전남지역에서 전복 양식의 약 96%*가 해상가두리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해상가두리 전복양식에서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전복 껍데기에 다른 생물이 부착하는 것이다. 양식전복 껍데기에 다른 생물이 부착하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추가적으로 연간 728억 원**이상 소요되고 있다.

   * 전남지역 전복 해상가두리 양식 면적 비율: 96.1%(4,485/4,665 ha, ’21년 기준, 통계청)

  ** 전남지역 전복 패각 부착생물 제거작업 비용: 2천만원(어가/년) x 3,639(어가 수) = 728억 원(’21년 5월 기준)

 

이에,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전복 양식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전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부착생물을 제거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먼저, 해상가두리에서 양식한 전복의 껍데기에 가장 많이 부착하는 생물은 따개비(62.2%), 굴(31%), 갯지렁이류(2.7%) 순이었다.

 

이번에 수과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이들 부착생물이 잘 붙는 가리비와 굴 껍데기를 활용하여 전복 껍데기에 부착생물이 붙기 전에 먼저 제거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이 기술을 적용하였을 때 전복 껍데기의 부착생물이 최대 66.1%*(평균 50.3%) 감소하였으며, 이를 제거하는 데 소요되는 작업시간은 최대 51.5%**(평균 31.7%) 단축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 부착생물 저감률: 가리비 껍데기(66.1%) > 가리비와 굴 껍데기 혼합(50.8%) > 굴 껍데기(33.9%)

  ** 부착생물 제거작업시간: 굴 껍데기(53분) > 가리비와 굴 껍데기 혼합(41분) > 가리비 껍데기(29분)

 

앞으로 2년간(2023~2024)의 추가 연구를 통해 전복 껍데기의 부착생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과 전복 양식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종현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전복 껍데기의 부착생물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는데, 이를 우선적으로 보급하여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앞으로 속도감 있는 연구 수행을 통해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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