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새해 첫날 이태원 찾아 "국조 연장 책임지겠다"

URL복사

박홍근, 유족에 "다음주 중 본회의 열어 관철"
이재명 "저희가 힘은 부족해도 최선 다하겠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참배했다.

 

중앙당사에서의 신년인사회, 국립현충원과 DJ묘역 참배 이후 첫 현장 행보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 김성환 정책위의장, 안호영 수석 대변인,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남국·이수진(비례) 의원과 김현정·한민수·황명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유족들을 향해 "(국조 특위) 기간 연장은 저희가 책임지고 이뤄내겠다. 저희가 다음주 수요일 유족 대표들과 보기로 했지않나. 그때 충분히 말씀나누겠다. 저희는 공식 요청을 해놓은 상태인데 다음주 중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관철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문회도 당연히 추가적으로 해야하는데 저쪽에서 증인문제를, 가령 저같은 경우는 유족들하고 재난안전관리의 총체적, 총괄 책임을 지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같이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하는데 저쪽에서 극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연장 문제, 3차 청문회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 등이 남아 있는데 저쪽을 설득하고 안 되면 어떨 수 없지 않나. 국회의장과 단독으로라도 해야하는 상황인데 저희는 여당 협조도 기대하고 결국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한다.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말씀드린 제안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저희가 너무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송구하다. 저희가 국정조사 기간 연장, 남은 일정들도 반드시 할 것이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도 "국민들 속터진다. 국민을 위해 정치해달라. 제발 부탁드린다" "뜻대로 안 되면 국회가서 죽을 거니까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는 유족들을 향해 "저희가 할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전히 국가기관이 협조적이지 않다. 국정조사 시간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연장해야 될테고, 민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수초 동안 영정들을 바라본 뒤 참배를 마쳤다. 이후 유가족 대표와 다시 한 번 악수한 뒤 포옹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힘은 부족해도 원인 규명하는 것, 책임을 묻는 것, 그리고 억울함 풀어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원인이란 것도 과학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엄밀한 조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이미 드러나 있는 것이다.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일들을 못한 것"이라며 "단순 질서유지만 했어도 생기지 않았을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큰 잘못이고 당연히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분향소에서 두 달 동안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민주당 권리당원들을 만나 추위에도 고생한다며 격려도 건넸다.

끝으로 방명록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다.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하고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낮 12시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리는 '2023년 김대중 재단 신년하례식'에도 참석한다. 오후 4시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예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北핵개발 정책적 방향은 한반도의 비핵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한일,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과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정책적 방향은 한반도의 비핵화"라며 "1단계는 핵과 미사일에 대한 동결, 2단계는 축소, 3단계는 비핵화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남북 대화를 통해 핵을 동결, 축소, 폐기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북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대결정책 보다는 평화적으로 서로 공존하고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동 번영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며 "우리가 한발 앞서서 문을 열고,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고, 적대감을 완화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대한민국에도 중요하지만, 일본,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북한, 한국, 일본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회

더보기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외국인 지원사업 3년간 228억원...정작 ‘상호주의’는 실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에게 다양한 복지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정작 ‘상호주의’ 원칙은 정책 설계에서 사실상 배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서울시 및 산하 기관이 제출한 ‘외국인 지원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이 시행한 외국인 대상 지원사업은 총 29건 228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시립대학교 등에서 외국인 창업 지원, 입원·수술·진료비 지원, 외국인 커뮤니티 운영, 정착 프로그램, 글로벌 문화 행사,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함한 총 76개 해외도시와 자매·우호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협약 형태는 친선도시 25곳, 우호도시 51곳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협약국들이 자국 내 서울시민에게 어떤 형태의 복지나 행정적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나 모니터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욱 의원은 “서울시가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혜택에 비해, 서울시민이 해외에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