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행사에 참여 인원수를 늘려 기념품을 더 제작해 사무실 창고에 보관해온 체육단체 임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9일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임원 A(58)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단체 대표인 인천시의원 B(59)씨를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5월과 6월, 9월에 열린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에서 참가 인원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기념품을 더 주문해 2천800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
또한, B씨는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이 예정 숫자보다 더 주문한 단복 츄리닝 80개, 장우산 500개, 강화 홍삼차 2천900개 등을 협회 회장 사무실 창고에 보관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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