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토요일인 오는 17일 강추위 속에서도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있어 주요 도로 교통 정체와 일대 혼잡이 예상돼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16일 "오는 17일 세종대로·한강대로 등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행진 개최로 도심권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시간대 도심권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된다. 일부 단체는 삼각지역, 서울역,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도 예정하고 있어 도심권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오는 17일 오후 5시경 시청역 인근에서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연다.
세종대로와 한강대로(동화면세점, 숭례문, 삼각지역 앞)는 이른 아침부터 무대가 설치돼 도심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53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220여 명이 배치돼 차량 우회 및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은 버스전용차로에 일반 차량을 통행시켜 교통 소통을 확보할 예정이다.
집회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경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7일 기온 급강하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