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기 양평군의 한 공사장에서 토사 붕괴 사고가 발생해 60대 노동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4분경 양평군 서종면의 지방도391호 터널 공사장에서 배수관 연결 작업 중 4.5m 높이의 토사가 무너져 근처에 있던 근로자 A씨를 덮쳤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현장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등 뒤에서 무너진 토사에 깔려 앞으로 넘어진 A씨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가슴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사업체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