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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극단선택 시도한 김만배, 중환자실서 치료..."목 부위 등 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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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3분경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변호인에게 연락해 자해 사실을 알렸고, 현장에 도착한 변호인이 119에 신고해 인근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목 부위에 자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봉합술 등의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김 씨는 14일 오전 2~3시 사이 두 차례에 이어, 오후 1시경 한 차례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흉기로 목과 가슴 부위를 자해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당시 대량 출혈이 있는 등 위급한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의사소통이 가능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병원 이송 중 경찰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차량 주변 CCTV 등을 보는 등 사건 정황을 파악하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또한 김 씨는 검찰의 수사 강도가 높아지자 최근 들어 신변을 비관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을 우려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다가 오후 9시경 수원시 장안구 소재 성균관대 과학캠퍼스 인근 도로상 벤츠 차량에 있던 김 씨에게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서 몸에 상처를 입은 채 차량에 있던 김 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랬다.


한편, 김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지분에 따른 최소 651억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상당한 시행이익을 화천대유가 부당하게 취득하게 해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속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이 만료되며 지난달 24일 석방된 상태다.

검찰은 최근에도 김씨를 상대로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범죄수익의 은닉 등 혐의로 김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이른바 '헬멧맨'으로 불리는 화천대유 이사를 지낸 최우향씨(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와 화천대유 공동대표였던 이한성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압수수색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어 압수수색 이틀만인 15일 최 전 쌍방울 부회장과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씨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으로 김씨가 취득한 범죄수익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추징보전, 압류 등을 피하기 위해 범죄수익을 수표로 인출, 은닉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약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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