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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향자 "이재명은 당의 계륵"...자진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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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갈려져 당대표 메시지 약화
"미래 아젠다 선점할 의지도 없어 보여"
"당대표 정치 생명 투쟁 중인데 물러설 수 있겠나"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당의 계륵'에 비유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양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을 사랑한다면 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인 양 의원은 9일 오후 페이스북에 "지금도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계륵으로 보인다"면서 "함께 가자니 부담스럽고, 버리자니 더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당대표 메시지에 힘이 실리지 않는 점 ▲미래 아젠다를 끌 수 없는 점 ▲강자의 포용력과 정치가 사라진 점 등을 이유로 들며 "지금의 상황은 유무죄와 상관없이 '이재명 리스크'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양 의원은 "이 대표가 집권여당 행태에 분노했다고 치자면 국민들은 공적 분노라기보다 사적 분노라고 느끼고, 그걸 아는 여당은 이 대표가 한 마디만 해도 비난과 조롱을 퍼부을 것"이라며 "최고위원들의 메시지도 '호위무사'니 '충성경쟁'이니 희화화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과반을 넘는 의석을 가진 만큼 충분히 수권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이재명 리스크' 대응하느라 다른 데는 큰 신경을 못 썼다"면서 "미래 아젠다를 선점할 의지 자체가 없어 보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반도체 특별법안(K-칩스법)을 들며 "미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K-칩스법이 지난 8월 발의됐으나, 민주당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칩스법은 지난 8월 발의됐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4개월째 보류 중이다.

또 그는 "오죽 했으면 민주당 지도부의 이런 행태에 '나라 미래를 땅에 매장하는 매국노들'이라고 했겠냐"며 "정치적 딜의 도구로 이용하며 수도권·비수도권 편 가르고 대기업·비대기업 갈라친다는 인식을 주었다. 국가 미래는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고 질타했다.

양 의원은 또 "거대 정당이자 국회 강자인 민주당은 양보하고 협치 할 여유가 있었으나 '이재명 리스크' 때문에 아무것도 양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당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투쟁 중인데 어찌 물러설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도 참사에 관한 국민 분노를 대변한다기보다 '우리 당대표 건드리지 마라'는 뜻으로 읽히고 있지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대표가 당원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이 대표 걱정을 하고 있지 않는가"라며 "이 대표는 민주당을 사랑한다면 떠나라. 떳떳해져서 돌아와라"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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