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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수학이 대입 당락 좌우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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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도전하는 수험생에게 국·수·영 쉬웠어
최고 표준점수 국어 15점·수학 2점 감소해
수학 1등급 격차 늘고, 국어와 격차 11점차
영어, 2~3등급 비율 하락…중상위권 어려워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지난달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 국어 최고 표준점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올 정시 전형에서는 수학 성적이 예년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8일 오전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이튿날인 오는 9일부터 성적 통지표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국어와 수학은 수험생 체감 난이도가 쉬우면 하락하고 어려우면 상승하는 표준점수가 올해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어 영역은 1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5점 줄어 126점, 최고 표준점수는 15점 떨어진 134점이다.

올해 국어 최고 표준점수 인원은 371명으로 집계됐다. 최고점과 1등급 맨 밑의 점수차는 8점으로, 지난해 점수차가 18점에 달했던 것과 달리 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수능 국어는 최고 표준점수가 현 체제 도입 후 두 번째로 높았던 149점으로 굉장히 어려웠다. 당시 국어를 모두 맞힌 수험생은 전국에서 28명에 불과했다.

올해 국어에서 1등급을 획득한 응시자는 4.45%인 1만9858명이었다. 지난해 1만7914명(4.01%)보다 인원 수와 1등급 비율 모두 높아졌다.

수학 영역은 1등급 구분 표준점수 133점, 최고 표준점수 145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점, 2점 하락했다. 국어보다는 감소 폭이 덜해 수험생 실력에 따라 느끼는 부담감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을 수 있다.

특히 최고 표준점수 득점자는 지난해 2702명에서 올해 934명으로 감소했다. 1등급 표준점수 구간은 145~133점으로 12점 벌어졌다. 지난해 147~137점의 10점차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1등급을 획득한 응시자는 5.26%인 2만2571명이었다. 지난해 1만8031명(4.20%)보다 인원·비율 모두 올랐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상위권 대입 전형에서 수학 성적을 잘 받았는지에 따라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어와 수학의 최고 표준점수 격차는 지난해 국어 149점, 수학 147점으로 2점차에 그쳤지만, 올해는 수학 145점, 국어 134점으로 11점까지 벌어졌다.

수학 선택과목 '미적분', '기하'가 '확률과 통계' 응시자와 같은 수의 문제를 맞혀도 더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하는 이른바 '문과 불리' 논란도 더 커질 모양새다.

 

절대평가 영어는 최상위권에게는 쉬웠지만, 수시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어는 응시자 44만4887명 중 3만4830명이 1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 비율은 7.83%로 지난해 6.25%보다 1.6%포인트 상승해 상대적으로 쉬웠다. 영어는 원점수 100점 만점에 90점을 획득하면 1등급을 얻는다.

하지만 2~3등급 구간에 해당하는 수험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2등급은 18.67%로 지난해 21.64%보다 2.97% 떨어졌고, 3등급은 21.75%로 지난해 25.16%와 비교해 3.41% 하락했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노리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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