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5253명으로 연일 9월 중순 이후 최다 수치를 이어가면서 주춤했던 7차 유행이 다시 확산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추가 사망자는 61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는 435명으로 20일 연속 400명대를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6만5253명 늘어 누적 2754만38821명이 됐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253명으로 6일 7만7604명, 7일 7만4714명 이후 3일 만에 7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그러나 1주 전 목요일인 지난 1일(5만7069명)보다 8174명 늘어남에 따라 목요일 0시 기준으로는 지난 9월15일 7만1444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3일 연속으로 같은 요일 기준 9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4주간 목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1월17일 5만5416명→11월24일 5만9071명→12월1일 5만7069명→12월8일 6만5253명으로 2주 새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6만5205명, 해외유입 사례는 4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29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1977명, 인천 3842명, 경기 1만8286명 등 총 3만4105명(52.3%)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31119명(47.7%)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3928명, 대구 3079명, 광주 2264명, 대전 1948명, 울산 1235명, 세종 577명, 강원 1855명, 충북 2175명, 충남 2826명, 전북 2051명, 전남 2037명, 경북 2970명, 경남 3595명, 제주 579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35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고령층 환자는 385명(88.5%)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20일째 400명대며 주간 일평균 448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18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2.9%로 1627개 중 1091개가 사용 가능하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가동률은 21.8%로 1952개 중 1527개 사용 가능하다.
동절기 접종자 수는 9만3925명 늘어 누적 363만883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7.1%, 성인 중에서는 8%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3.5%,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대상자는 34.7%가 참여했다. 전날 신규 접종자 중 6만5600명(69.8%)은 화이자 BA.4/5 백신을 접종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1명 늘어 누적 3만908명이 됐다. 이 중 59명(96.7%)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50대 2명도 추가로 숨졌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