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울산교육청, 춘해보건대학교와 난독 학생 지원에 나선다

URL복사

- 난독 학생 지원을 위해 춘해보건대학교와 업무 협약
-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한 학습지원대상 학생 지원 네트워크 구축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2일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와 난독 및 난독 현상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난독’이란 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철자를 잘 못 쓰고 문자 해독을 어려워하는 학습장애에 속한다. 이러한 난독은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교육에도 불구하고 발생한다.

‘난독 현상’은 지능이나 정서, 환경적인 문제로 발생하나 표면적으로는 읽기 곤란을 보인다는 면에서 ‘난독’과 같다.

 

춘해보건대학교 언어치료과는 2000년에 개설하여 현재 1,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울산지역 유일의 언어치료 전공학과이다.

 

이번 업무 협약 내용은 ▲난독 및 난독 현상 학생 진단 및 교육 지원 ▲난독 및 난독 현상 학생 사례 공유와 관리 지원 ▲난독 관련 연수 과정 운영 및 자문 지원 등이며 춘해보건대학교 언어치료과와 구체적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협력하게 된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난독 및 난독 현상 학생 지원을 위하여 1단계 수업 중 채움 교사가 별도의 공간에서 1:1로 지원하고 2단계 방과 후 두드림학교 지원을 하고 있다.

 

3단계 학습 안전망인 기초학력지원센터는 지난 4월부터 약 70여 명의 난독 및 난독 현상 학생을 지원하였다.

  

1기에는 35명, 2기에는 40명을 지원하였으며 1기 지원대상자 중 26명은 2기에도 연장하여 계속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초등 1학년까지 대상자를 확대하면서 지원 대상자 수가 증가하였고, 초기 문해력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앞으로 난독 및 난독현상 학습지원대상 학생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외곽지역에 있는 학부모님이 전문지원기관에 동행하여 방문하기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지원할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난독이나 난독 현상 학생을 위한 지역 대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적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초등 1~2학년 읽기 곤란 학생들의 개별 맞춤형 전문 지원을 확대하여 학습 부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