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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UN기후변화협약,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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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제한이 분수령…EU 협상 보이콧 위협하기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가 19일(현지시간) 기후 재앙으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대한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이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이를 추진한 빈곤 국가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의 주요 걸림돌을 제거한 셈이다. COP27은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다.

다만 아직 최종문안 합이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구 온도 상승 허용치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까지 제한하려는 유럽연합(EU) 측 주장과, 2015년 파리 협정에서 제시됐던 2도를 기준으로 하자는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의견이 맞서고 있다.

EU 협상 대표들은 최종 문안에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로 제한하는 내용이 들어가지 않을 경우 회담을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협상이 한 때 결렬 위기에 봉착했었다.

세계의 과학자들은 지난 수십년간 지구 온난화가 1.5도로 제한돼야 한다고 경고해왔는 데 이미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약 1.1도 오른 상태로 임계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서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를 넘어서면 극심한 가뭄, 산불, 홍수, 식량 부족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COP 폐회총회는 20일 오전 3시에 시작됐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의 대변인인 휘트니 스미스는 "미국도 손실과 피해 기금에 대한 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금은 손실과 피해 자원을 보상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지만, 책임이나 보상 조항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종 합의가 나오면 기후변화에 관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금을 지원받는 국가들은 탄소배출 규모가 미미하면서도 기후 재앙에 가장 취약한 국가들로 지난 수년간 기금 마련을 위해 선전국들을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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